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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동행하는 사순절] 18th
 글쓴이 : 에베소
 
제목: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본문: 요15:16~17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택하셨습니다. 우리를 포도나무의 가지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 택하셔서 큰 사랑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택함받은 자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특권을 받은 자 안에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받은 사랑과 기쁨을 "가서" 나누어주어야할 책임입니다. "열매를 맺게" 하시려 우리를 택하시고 '가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다 받게'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처음으로 하신 말씀도 '생육하라'로, 영어로는 'Be fruitful, 열매를 많이 맺어라'는 뜻입니다.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선물과 같은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될 '책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이 무거운 짐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무거운 짐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주께서 이미 생육의 길을 그 삶으로 다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그 사랑을 받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요일4:19).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먼저 베푸신 사랑, 그 사랑의 길에 온전히 순종하신 예수님께서 '생육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성숙은 주께서 먼저 나를 택하셨음을, 주께서 나를 먼저 사랑하셨음을 아는 것입니다. 신앙의 장성함은 내가 무엇을 할까보다 주께서 나에게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묵상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주님의 '친구'로, 주님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동역자'로,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셨습니다. 택하시고 베풀어주신 은혜를 깊이 묵상하고 우리 또한 주님과 같이 풍성한 열매를 맺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