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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동행하는 사순절] 22th
 글쓴이 : 에베소
 
제목: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본문: 요16:16~22

16: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6: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6: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6: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16: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라는 것은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보지 못함'은 죽음이고 절망이고 실패입니다. 모든 것이 무(無)로 돌아가는 다 끝난 자리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는 것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부활은 십자가를 통한 생명이자 희망이며 승리입니다.

죽고 다시 산 생명만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신비의 도식을 풀어낼 때, 이 깊은 세계를 굳게 붙들 때 우리가 주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끝까지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해산의 고통'에 비유하십니다.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온 몸에 땀을 쏟으며 진통을 견디어 생명을 낳습니다. 그리고 새 생명의 탄생을 보면 그 기쁨이 너무 커서 이전의 고통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우주적인 생명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 고통의 깊은 골짜기를 참고 견디셨습니다. 십자가는 생명을 낳는 고통입니다.

이 큰 고통을 이기는 힘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이 믿음은 미래에 다가올 부활의 기쁨을 오늘의 것으로 선취하는 힘입니다. 생명의 기쁨이 고통을 삼키는 것입니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세계를 다시 '보게 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소망은 그 세계를 앞당겨서 보게 합니다.

죽었다가 다시 산 생명, 십자가를 통한 부활의 영광은 결코 빼앗기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진 십자가로 근심했다면, 그로 인한 부활의 기쁨은 빼앗을 자가 없습니다. 고통 가운데 이룬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 삶 속에 힘듦이 있습니까? 고통과 근심이 있습니까? 주께서 우리로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시기 위한 지극한 사랑입니다. 부활의 영광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고난의 십자가를 피해가지 않고 달게 지고 가길 원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5분간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