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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제자가 되는 길
 글쓴이 : 에베소
 

본문: 14:26~27

제목: 제자가 되는 길

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굉장히 과격한 , 믿기지 않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신앙의 길을 가는 사람으로서 이해하기 쉽지 않다. 뭐라고 하셨나? 부모를 미워하고 처자를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지 않으면 주님의 제자에 합당치 않다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가 아주 시골에 사셨었는데, 그 동네에서는 이런 소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교회가면 못 쓴다고, 아주 몹쓸 곳이 바로 교회라고.. 그래서 교회에 나가면 안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교회가면 조상들 섬기지도 않고 못 쓸데라고 했다 합니다. 부모를 미워하라니 말이 됩니까?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 하지만, 신앙의 길 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 듣기 좋은 것은 취하고 원치 않는 것 싫은 말씀은 제껴 놓는 그런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벹는다는 말처럼 말씀도 자신에게 달콤한 것은 취하고 쓰면 벹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말처럼, 실상은 쓴 것이 보약입니다.


그런데 왜 사랑의 주님께서 사랑하라하지 않고 미워하라 하십니까? 정말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격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쉽게 오해될 수 있습니다. 정말 절대적인 기준 안에서 미워하라는 것인가? 이 말은 주님을 사랑함에 있어서 그 어떤 것도 주님보다 우위에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10장 봅시다.

10: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평화의 세계를 여시는 주님께서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아느냐 아니라는 것입니다.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느냐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검을 주러 왔다고 하십니다. 아 이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0: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10: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10: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10: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여기서 보는 것처럼 비교급입니다.  어미나 아비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 이런 이들은 내게 합당치 않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주님께서는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닙니까? 평화의 세계를 열려고 온 것이 아닙니까? 주님께서 불화하게 하려고 왔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존의 질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실로, 새로운 질서를 새로운 세계를 열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기존에 있는 질서와 평화는 개편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세상가운데 나름의 질서 곧 풍습이 있는 것입니다.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세상풍습을 쫓아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악된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타락한 세상의 풍습과 문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들의 삶이라는 것은 타락한 세상의 풍습에 젖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감에 있어서 기존에 있는 것들이 깨지지 않으면 안되고 무너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것을 헐어야 다시 세울 수 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첫 단추를 잘 못 끼면 모든 것이 다 잘못 꿰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 풀러야합니다. 단추를 다 풀러야 다시 끼울 수 있습니다. 제대로 단추를 끼우기 위해서는 다 풀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치 그러한 것처럼, 기존 질서가 개편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 질서가 깨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질서에 우선 순위가 있는 것인데, 아담이 첫 단추를 잘못 꿰어서 잘못된 풍속이 만들어져서 기존의 것들이 다 무너뜨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풀지 않으면 다시 끼울 수 없습니다. 새 질서를 만들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위장된 평화를 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렇게 과격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아름다운 평화의 세계, 태초에 하나님께서 꿈꾸셨던 사랑의 세계를 이루고자 주님께서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새로운 세계로 들어오고자 하는 너희들이냐? 나를 따르려거든 이렇게 해야한다이전에 따르던 질서를 무너뜨리고 나를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정말 교회다니면 못 쓰고 교회 나가면 안된다는 어른 들의 잘못된 오해입니다. 정말 주님께서는 새로운 길을 여셨고, 스스로 누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신 것입니다.


3: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32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3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34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주님께서는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여기고자 하셨기에, 그에 합당한 모범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기존의 1차원적인 질서를 벗어나서 더 큰 사랑의 세계를 여시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과격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평화와 사랑의 세계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면 기존의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주님을 따르는 자들의 모습이어야 하고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 합당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사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모와 형제와 자매를 버림으로 말미암아 다시 얻기 위한 것입니다. 버림이라 다시 얻기 위함이고, 무너뜨림은 새로 새우기 위한 것입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세계를 이루고자 하는 자들이여 나의 제자로 따르려거든 먼저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네 부모와 처자와 자식까지라도 주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예전에는 명절만 되면 제사의 문제로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개인 신앙을 많이 존중해주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여전히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여시고자 했던 세계에서 빗나갔기 때문에 다시금 뒤집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때로는 아픔이 있을 수 있지만, 십자가는 십자가를 위한 십자가가 아니라 부활을 위한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다시 얻기 위함 버림이고, 다시 세우기 위한 무너뜨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모친과 동생들을 박대한 것같지만, 사랑하지 않은 것같지만, 그 처절한 십자가의 자리에서도 자신의 고통을 뒤로 한 채 제자에게 모친을 위탁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이 모친과 동생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정말 사랑했지만, 더 큰 사랑의 원을 그리기 위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아름다운 세계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과격한 말씀을 하시면서도,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에게 단호한 결단을 요구합니다. 그것은 왜 그렇습니까? 말할 수 없는 축복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세계로의 편입이라는 것은 잠깐의 아픔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저주가 아닌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겠다는 결의와 각오를 가지고 진정으로 축복된 길로 나가는 여러분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